쉬었다 가세요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여러가지 우리는 재앙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절망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재앙이겠죠. 하지만 그것을 인연의 과보로 기꺼이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아간다면,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은 것보다 일어나서 결과적으로 더 좋은 것이 됩니다. 이것을 우리가 전화위복이라고 하지요. 재앙이 곧 복이 된다는 것을 안다면 세상에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법륜스님- 정신줄 놓으면 세상의 변하는 속도를 따라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예요. 그렇다고 정신줄 바짝 부여잡고 세상을 따라가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은 저 혼자 가게 하고 잠시 짬을 내어 쉬면서 가세요. 봄이면 봄꽃도 보고 봄바람도 맞으며, 여름이면 바다가에서 바람도 맞으며, 가을이면 들녘에 핀 가을꽃 향기도 맡으며, 겨울이면 겨울나무 사이로 스치는 바람소리도 들으며 그렇게 쉬었다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