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맛집 BEST 7

경희대 졸업생이 추천한 <회기 맛집 BEST7>

※90년대의 향수와 청춘의 공존※

아마 몰랐을 거다. 한 역, 한 역을 걸러 세 개의 대학교가 모여있는 조금은 먼 강북 지역에 24시간 불야성이 있었을 줄은. 90년대의 향수와 대학로의 활기가 공존하는 곳, 그 어디보다 밝은 새벽의 회기로소이다!

1. 이모네파전, 회기역 | 7.5점

"오징어도 듬뿍, 파도 듬뿍, 기름도 듬뿍!" 튀기듯 부쳐내 더 파삭파삭한 레전드급 두께의 해물파전이 단돈 8,000원! 인근 대학생들이 엄마아빠도 못 알아보도록 이른 낮술을 권한다는, 회기 파전 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그 집.



2. 백수씨 심야식당, 회기동 | 7.2점

"눈꽃 같은 튀김옷의 새우튀김이든 눈물 나게 달큰한 간장새우든- 고민하지 마세요. 뭘 시켜도 맛있으니까요." 솜씨 좋은 사장님 덕분에 언제나 단골로 복작복작한 실내 포차. 심야식당답게 늦은 새벽까지 영업해서 더 고맙다.



3. 고기야미안해, 회기동 | 7.0점

볼 안을 가득 채우는 감동적인 크기의 생선회에 파삭한 김치전, 꽁치구이에 섬세한 밑반찬까지! 회기 자취생이라면 모를 리 없는 회기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횟집.



4. 회기왕족발보쌈, 회기역 | 6.9점

'따듯·달착지근·부들부들'로 획일화된 족발계의 트렌드를 거부한다! 꼬들꼬들한 껍질에 탄력 있는 살코기로 근방을 주름잡은 족발집. 고구마가 쏙 들어간 보쌈김치와 부들부들한 보쌈도 수준급! 오랜 시간 회기를 지켜온 족발집엔 다 이유가 있다는 거.



5. 여기가좋겠네, 회기동 | 6.8점

신입생이 되면 선배들이 가장 먼저 데려간다는 그 식당. 이곳에서 그들의 소울푸드를 만나자. 푸짐한데 신선하기까지 한 닭도리탕 小가 9,000원, 지글지글 달착지근한 고기떡볶이가 한 그릇에 5,500원! 일명 여조라 불리며, 10년 넘게 경희대와 함께 세월을 보내고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



6. 경발원, 회기역 | 6.6점

"유일무이한 깐풍기로 그대 전설이 되어라." 뼈째 바삭하게 튀겨낸 닭 자체의 맛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건 칼칼한 고추와 향긋한 부추란 사실! 소스 범벅인 깐풍기와는 비교를 불허한다는 거. 수십 년 경력의 노포답게 사장님의 연세 덕에 휴일이 잦다고 하니 방문 전 전화는 필수다.



7. 봉이만두, 회기역 | 6.3점

메뉴는 오직 두 가지, 부추와 고기를 터질 듯 품은 얇은 피의 중식 만두를 찌거나 혹은 굽거나. 유명 중식당 출신의 만두 장인이 빚는 만두이니 그 맛은 말하면 입 아프다. 영업한 지 서너 시간 만에 만두가 동난다는 유명한 만둣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