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에 찾는 양배추-달걀...가장 먼저 먹는 음식은?

생양배추, 식이섬유 등 영양소 보존에 좋아

전날 양배추를 채 썰어 놓으면 다음날 아침에 먹기 간편하다. 영양소도 그대로 지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먼저 물로 입안을 헹궈낸 후 위에 자극이 적은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자는 동안 수분 부족 상태인 혈관, 신진대사에 좋다.

이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운동이 좋지만 출근 준비로 바쁜 사람은 음식부터 먹을 수밖에 없다. 전날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아침에 위산과 위염 증상이 겹쳐 속이 쓰릴 수 있다. 아침 공복에 좋은 음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아침 공복에...생채소 vs 커피, 과일주스

아침 공복에 물도 안 마시고 진한 커피나 과일 주스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커피는 아침에 정신이 번쩍 드는 각성 효과가 있지만, 위염 징후가 있는 사람에겐 좋지 않다. 카페인이 위 점막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채소-과일을 직접 갈아서 주스를 만들면 이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파괴되어 영양소가 줄어든다. 과일 주스도 공장에서 만든 것은 당분 등 첨가물이 포함된 제품이 있다. 아침에는 가급적 생채소-과일을 먹는 게 가장 좋다.

전날 양배추 채 썰어 놓았더니...먹기 좋고 영양소 보존

양배추는 위 보호에 좋은 음식이다. 여러 형태가 있지만 생양배추를 먹는 게 식이섬유 등 영양소 보존에 가장 좋다.

아침은 출근 준비 등으로 바쁘다. 전날 양배추를 채 썰어 놓으면 다음날 아침 먹기에 간편하다. 영양소도 그대로 지킬 수 있다. 비타민 U는 위 점막 보호 효과가 있어 양배추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 점막이 좋지 않다면 재생을 도와준다. 양배추의 영양소는 속으로 들어갈수록 많다. 특히 심지 부위에 비타민 U가 풍부하다.

양배추+귤, 잘 어울리는 이유...항산화 효과 크게 높아져

양배추에 귤을 더하면 상쾌한 맛이 나고 건강 효과가 높아진다. 양배추 속의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비타민 C가 풍부한 귤과 합쳐지면 항산화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 항암 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기대된다.

사과를 넣으면 양배추의 비린 맛이 줄어든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와 함께 위 보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브로콜리에도 비타민 U, K가 많아 위 점막 재생을 도와준다. 채소는 건강에 좋지만 요즘 너무 값이 비싼 게 부담이다.

달걀, 통밀빵 추가하면...아침 혈당 걱정되는 경우?

양배추와 함께 댤걀을 먹으면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되고 콜린 성분이 인지 기능에도 기여한다. 통밀빵을 곁들이면 탄수화물을 더해 비타민, 단백질, 지방이 어우러진 아침 건강식이 될 수 있다.

과일을 먹더라도 주스나 즙의 형태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생과일을 먹는 것이 상대적으로 혈당을 천천히 올릴 수 있다.

당뇨병, 전 단계라면 아침엔 과일 대신 당분이 적은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채소도 갈아서 먹지 말고 채 썰어서 먹는 것이 식이섬유 보존에 좋다.

출처: 김용 코메디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