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을 떠나보내며..(? 故 추경분 여사 장례식 2020.10.1~3)

(* 전체화면 보기 클릭)--> 어머님을 떠나보내며.. ============================================================================================ ?추도문 경자 음력 8월(정축)15일 추계 추 씨 경분 여사께서 유명을 달리하시어 구천으로 향하심의 부고를 받자옵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나이다. 봄바람, 가을비 내리는 세월 속에 천수를 다하시니 하늘이 무심하고 인간지사가 무상하다. 생전에 보지는 못했지만 아들 두헌을 알고 있으므로 평소 온유한 성품과 순박한 심성을 갖추시어 매사에 성실한 자세로 살아오셨기에 언제나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들 두헌의 거듭된 사업의 실패로 애태우면서 한 마음 고생을 이루다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아들의 성공을 보지 못하시고 천수를 다하니 애절하고 원통할 따름입니다. 불효 두헌을 부디 용서하시고 떠나시는 여사님은 가시는 곳이 어디십니까? 하늘이십니까? 땅입니까? 회자정리요 거자필반이라 억겁의 윤회로 구름 되고 이슬 되어 추야장 긴긴밤에 풀잎으로 만나질까 칠월이라 칠석이면 천상의 견우직녀가 은하수 오작교에서 만나 진다하거늘 오호라 통제라 오늘 이 길 떠나시면 어느 세월 만나질까. 여사님! 이승의 모든짐을 내려놓으시고 아들 두헌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고향땅에 먼저 가셔서 안장되어 있던 지아비와 합장을 한 아들의 효도를 가엾게 생각하시어 용서하시고 여사님의 존함에 영광이 있을지니 님의 영혼에 영원한 즐거움이 가득하소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정토에 끝없는 안식을 누리소서! 천상에 지락을 누리소서! 경자 음력 8월(임오)20일 아들 두헌 지인 이동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