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발자국소리 (詩 석천 은희태)
어린 시절
즐거웠던 친구들...
언제나 보고 싶은
그리운 얼굴...
어린 시절 놀던
허문골 찾아..
오늘도
그때 그 시절
그려 보았지...
마을 우물가
빨래하는 여인도 없고..
어린 추억 속의
복돌이...
순이 ...
불러본다..
함께 놀던
추억의 고창 친구들..
성산 기슭의 보리밭찾아
종규야...!
불러 보지만...
모두...
모두...
멀리 떠나...
세월이 무섭고..
두렵다..
오늘도 그리운
추억의 발자국 소리..
나는..
외로운 단풍길 걸으며
낙엽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