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Crimson - Starless (Live in Takamatsu, Japan 2015)

이 곡을 라이브로 본 운 좋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곡의 첫 화음은 종종 숨을 들이쉬게 하는 느낌을 동반합니다. 마치 깨달음의 물결처럼, "이걸 라이브로 들을 줄은 몰랐어", "맙소사, 이거 내 최애곡이야", "세상에, 나 죽어서 천국에 갔어" 등의 다양한 변주곡과 그 외 몇 가지 감상이 뒤섞여 있습니다.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Crimson을 영상으로 담는 데 얽힌 복잡한 과정은 David Singleton의 라이너 노트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Crimson의 역사에서 어떤 공연이든 촬영되면 하늘과 땅이 만나 천사가 내려올 때는 진정한 공연이 아니라는 것은 진부한 이야기입니다. 카메라와 카메라맨의 존재는 아티스트, 음악, 그리고 관객 사이의 관계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도입합니다. 우리의 해결책은 "부틀렉 TV"라는 컨셉으로 돌아가 사진보다는 음악과 공연을 우선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투어에는 단 한 명의 카메라맨(오랫동안 고생해 온 트레버 윌킨스)을 투입했고, 그는 매일 밤 무대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숨겨 아티스트나 관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촬영했습니다. 따라서 타협은 음악이 아닌 영상에 있습니다."

존 켈먼은 최근 "All about jazz"에서 이 공연을 "최고의 라이브 라인업에서 탄생한 최고의 라이브 앨범, 그들의 음반으로 가득한 그룹의 기념비적인 음반"이라고 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