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 생각’ 자주 하면 일찍 죽는다

결혼 생활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까? 한국의 기혼 남녀에게 물었을 때 대답은 50:50 정도로 엇갈린다. 하지만 최소한 건강의 측면에서

이로운 점이 분명히 있다. 

결혼한 사람들은 심장 문제, 암,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낮다. 잠도 더 깊이 자고 독감 예방 백신에도 더 잘 반응한다. 결혼한 사람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을 받더라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15년을 더 살 가능성이 2.5배 높다. 

게다가 암에 관한 한 결혼이 화학요법보다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 70만 명 이상의 암환자를 추적한 결과 결혼한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생존 가능성이 약 13% 높았다. 

일반적으로 사망 위험도는 매일 하루 6인분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26% 줄어들고 매일 운동을 하면 약 30% 줄어드는데 결혼은 운동과 식단, 금연, 금주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자가 결혼 생활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결혼하지 않은 남성은 사망 위험도가 세 배까지 치솟고 여성은 20퍼센트가 높아졌다.

 

하지만 모든 결혼 생활이 건강에 유익한 건 아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심장마비와 같은 질환으로 일찍 죽을 확률이 높았다. 자신이 실패한 결혼을 했다고 믿는 남성의 조기 사망 위험은 21% 높았는데 이는 매일 흡연을 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수준의 위험 요인이다. 

중국에서 중매결혼한 부부들을 연구한 결과 이른바 ‘연애결혼’ 같은 정도의 행복감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중요한 건 

결혼 그 자체가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지지, 이해, 수용되고 있다는 믿음, 즉 사랑이다. 

본 콘텐츠는 아래의 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출처: 리딩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