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게 사세요

사랑의 체험은 남의 말을 듣기 위해 필요하고 고통의 체험은 그 말의 깊이를 느끼기 위해 필요합니다. 한 곡의 노래가 울리기 위해서도 우리 마음속엔 그 노래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질투, 이기심, 같은 것으로 꽉 채워져 있는 마음속엔 아름다운 음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위를 가만히 살펴보세요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치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소음일 뿐이에요. 마찬가지로 고통의 체험이 없는 사람은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는 아량과 깊이가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고통은 인간을 성숙하게 하고 겸허하게 자신을 비우게 하니까요. 고통이 오면 받아들이세요. 슬픔이 오면 넘겨버리세요. 쓸쓸함이 오면 스쳐지나가세요. 마음을 다쳤을 땐 미소밴드를 부치세요. 외로움이 오면 외면해 버리세요. 힘들고 지쳤을 땐 사랑한잔 드세요. 마음이 어두워지면 마음에 깃털을 달고 내 안에 괄호를 치고 들어 앉아 행복하다는 착각에 빠져 단순하게 살아내는 내가 되어 보세요. 행복을 누리는 것이지 찾는 게 아니니까요. 이왕 사는 것, 환하게 웃으며 살아보세요. 남도 웃겨주고 나도 웃고 살면 내 마음이 더 밝아져요. 이왕에 사는 것, 어둡지 말고 밝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