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의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노래에서 고독이 느껴진다. 가수는 자기가 살아온 인생으로 색깔을 내는 법이라지만, 최백호는 실제로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고독이라고 말한 적 있다. 고독에서 사유하는 힘이 생기고, 혼자 견뎌낼 수 있는 강인함도 생기기에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그리고 진정한 고독은 따뜻한 위로를 준다고 말이다. 고독한 그의 노래가 듣는 이를 울리는 까닭일 것이다. 노년에 들어선 가수의 품위 있는 성찰과 고백이 담길 이번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으로 우리가 잃은 것들과 그것들이 준 가슴 아픈 낭만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한영애는 1977년 포크밴드 ‘해바라기’로 데뷔, 이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85년 솔로로 재데뷔했다. 무대 위에서 쏟아내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명실공히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누구 없소’, ‘코뿔소’, ‘조율’ 등 철학적이고 인생의 통찰이 담긴 명곡들과 함께, 영원히 ‘무대인’으로 기억될 한영애. 그녀는 ‘나무’처럼 오랜 시간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다시, 공감''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뮤지션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음악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기획 시리즈다. 세대를 초월해 대중에게 사랑받는 명곡들로 꾸며진다.

윤형주와 트윈폴리오로 데뷔, 1970년대 대학 문화를 대표했던 송창식은 청바지, 통기타, 맥주, 장발로 대변되는 청년들에게 해방을 선사했다. 그들이 부르짖었던 저항과 낭만은 ‘고래사냥’과 ‘상아의 노래’, ‘왜 불러’와 함께 세상에 퍼져나갔다. 세대를 이끈 가수, 그것은 지금과 같은 팬덤의 인기와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었다.  전 국민이 사랑한 목소리는 포크에서 메시지를, 트로트 성향의 곡에서는 춤사위를 일으키거나 애절하게 마음을 다독였다. 하지만 뛰어난 가창 덕에 다수의 대중은 그의 진가를 알아채지 못했다. 송창식의 대표곡 대부분이 그가 작사, 작곡한 곡이었다는 것을.  국내 싱어 송라이터의 계보 중 가장 진취적이었으며, 가나다라마바사로 가사를 쓸 수 있는 인물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그가 유일했으리라..

00:00 Rixton - Me and My Broken Heart 03:10 Katy Perry - Hot N Cold 06:49Jason Mraz - I'm yours 10:50 Nelly - Dilemma 14:43 Carly Rae Japssen - Call Me Maybe 17:57 Maroon 5 - Payphone 21:48 Jessie J - Price Tag(sped up) 24:52 Taylor Swift - Shake It Off 28:28 Jay Z - Empire State Of Mind 33:04 Aqua - Barbie Girl 36:17 Katy  Perry- Last Friday Night 40:08 Avril Lavigne - Girl Friend 43:43 Miley C..